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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의 수술 전후 관리

산물소리 2011. 8. 22. 20:55

 

대부분 치료가 비교적 잘 되고, 완치율도 높기 때문에
암 중에서도 ‘착한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
그러나 갑성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른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전후의 올바른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서 목 앞부분, 목젖의 2~3cm 아래 위치해
있는 나비 모양의 장기를 갑상선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는 우리 몸의 중요한 호르몬 기관입니다.

 

갑상선 암은 종류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이 있습니다.

 

1. 갑상선 암의 증상과 원인?
갑상선암의  원인 중에서 가장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방사선 노출이 갑상선 암중에서 발병률이 가장높은 유두상 갑상선 암의
발병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 외에는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간혹 환자분들 중에는 갑상선암이 유전되는지의 여부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수질암과 같은 경우는 전체 20%정도에서는 유전력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규명이 되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두상 갑상선 암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유전력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고
그것을 규명할 수 있는 유전자변이 역시 아직까지 증명된 바가 없습니다.

갑상선암은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다른검진을 통해서 갑상선 결절의 유무를 먼저 확인하시고

필요에 따라선 세침검사 등을 통해서 암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혈액 채취를 통해 갑상선의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 세침 흡입 세포조직 검사를 시행하는데,
갑상선 결절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아내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2.  검사 후 어떤 경우 수술을 하나요?
갑상선에는 혹이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혹이 생기긴 하지만 그중에 암만 수술하는 겁니다.

그런데 암은 그중에서도 일부입니다.
암의 종류에도 몇가지가 있습니다.제일 흔한 암은 유두암이라는 것인데, 암중에 거의 대부분은 유두암입니다.
유두암은 치료가 가장 잘되는 병이고, 그러나 가금 암이 아닌데도 양성종양이어도 혹의 크기가 너무 커서
보기가 흉하면 수술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전날, 환자는 전신마취를 위해 자정부터 물을 포함하여 금식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는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수술 당일에는, 장신구를 제거하고 속옷을 모두 벗고 환의 만 입습니다.
그리고 수술 전, 수술용 정맥 주사를 맞게 됩니다. 

갑상선 수술 후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보다는 상체를 올리고 눕는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수술 부위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심한 기침이나 구역질은 가능한 하지 않습니다.
부종이나 열감,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부위에 얼음 주머니를 적용하는데,
5분 적용 후 30분간 쉬는 것을 반복합니다.

배액 주머니는 납작하게 찌그러져 있는 것이 정상이며,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병동에 도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소량의 물을 섭취한 후 식사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마취제로 인한 오심, 구토, 두통,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항구토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부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투약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양쪽 손발 저림과 감각 이상 등의 저칼슘 증상, 수술 부위의 심한 부종과 출혈, 호흡곤란 등은 특히 주의해야 하며,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언제든 의료진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기관 내 튜브 삽관으로 인해 인후통과 쉰 목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점차 호전됩니다.

 

3.  갑상선 수술 후 운동의 필요성?
갑상선질환 수술을 하게 되면 환자의 수술자세가 목을 완전히 뒤로 젖힌 상태에서 수술을 받기때문에
아무래도 수술 후에 근육통, 두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하고 나면 목 앞쪽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고개를 너무 숙이고 있지 말고,

수술 후 하루정도 지나고 나면 목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좌, 우로 팔운동도 하고,

고개를 좌우로 운동을 하는게 목근육을 빨리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자, 그럼 갑상선 수술 후 운동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목과 어깨를 충분히 이완시켜줍니다.
어깨를 고정한 채로 고개를 숙입니다.
어깨를 고정한 채로 오른쪽을 봅니다.
어깨를 고정한 채로 왼쪽을 봅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입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입니다.
양쪽 어깨를 앞뒤로 돌립니다.
양팔을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수술 후 갑상선 호로몬제는 정해진 시간에 매일 복용합니다.

 

4.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먹어야 하나요?
갑상선 호르몬제를 드시는 이유는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 갑상선을 전절제를 하고나면
갑상선이 더이상 제 기능을 할수있는게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그 기능을 보충하기 위해서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절반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병의 상태에 따라서 갑상선약을 복용할 수도, 안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수술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고요,
갑상선암으로 전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셔야 합니다.

 

평생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제에는 씬지로이드와 씬지록신 등이 있는데,

하루에 한 번 아침 공복에 복용합니다.

만약 약 복용 시간을 놓쳤을 경우 생각난  즉시 복용하고,

저녁이나 밤 늦게 생각났을 때는 복용하지 않고, 다음 날 아침 공복에 복용합니다.

 

기타 치료 목적으로 일정기간 동안에만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제로는

트로닌이 있으며, 하루에 세 번 식후에 복용합니다.

 

수술 후에 골고루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해야 하며,

치료를 위해 특별히 권하는 음식이나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5. 수술 후 영양관리 ?  강신숙 / 영양팀
손발저림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칼슘저하증이 나타났을 때에는

칼슘의 충분한 섭취와 아울러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의

충분한 공급이 중요합니다.
우선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는 유제품, 해산물, 그리고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등이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이고요,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간류, 버섯류 등이 대표적이 식품들인데
이것은 굳이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하루 30분씩 충분한 일광욕으로

우리몸의 체내합성이 가능한 영양소입니다."


수술 이후 병의 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사선 요오드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요오드 치료 기간 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임신은 저용량의 경우 6개월, 고용량의 경우 1년후부터 임신이 가능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중에도 임신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수술 부위 상처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술 일주일 후 상처 부위 밴드를 제거하고 샤워를 해도 되며,

통 목욕은 한 달 후부터 가능합니다.

 

수술 부위에 부착되어 있는 흰색 세로 테이프 또는 반투명막은

피부보호제로, 일부러 떼지 말고 세수나 샤워 등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합니다.


흰색 세로 테이프는 외래 오기 전날까지 떨어지지 않으면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떼어내고,

반투명막은 샤워할 때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살살 문질러 떼어냅니다.

또한, 수술 부위 흉터를 완화하기 위해 흉터 개선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흉터 개선 반창고는 흰색 세로 테이프와 피부보호제인 반투명막을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수술 부위 크기만큼 잘라서 붙이면 되는데, 재접착이 가능하고, 1~2주 정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샤워 전에 떼어놓았다가 샤워 후 다시 붙이면 됩니다.

 

흉터개선 반창고를 모두 사용한 후 흉터개선연고제를 바릅니다.

연고제는 하루에 1~2회 사용하고, 피부에 흡수될 때까지 1~2분 정도 충분히 마사지해줍니다. 

수술 후, 수개월 동안은 수술 부위가 딱딱해지면서 조이는 느낌과 음식을 삼킬 때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나,

 

점차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호전되어 수술 후 3~6개월 정도 지나면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흉터는 개인차가 있으며, 1~2년 후까지는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퇴원 시 핵의학과 진료를 예약해 드리며,

외래에서 방사선 요오드 치료 일정을 상의하게 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 전에는 지정된 날짜에 갑상선 호르몬 약을 중단해야 하는데,

씬지로이드, 씬지록신은 치료 5주 전까지 복용하고, 테르로닌으로 바꾸어 3주간 복용 후,

치료 2주 전 투약을 중단합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 전 약물 복용 중단과 함께 저요오드 식사를 시작합니다.

 

6. 방사선 요오드 치료전 약복용방법?
씬지로이드, 씬지록신은 치료하기 5주전부터 중단하고, 테트로닌으로 바꿔서 3주간 복용하다가
치료하기 2주 전부터 호르몬제는 완전히 끊습니다.
당뇨약, 혈압약, 칼슘제, 변비약, 감기약, 소화제 등은 계속 복용해도 되고,
그 이외의 약들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게 좋습니다.

 

7. 저요오드 식이?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를 중단하고 2주간 저요오드 식사를 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저요오드 식사는 평생 지속해야하는것은 아니고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기 전 2주간만 정확하게 지키면 되는 식사입니다.
요오드도 영양소의 일부이기 때문에 평생 지속하게 되면 요오드 부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기간만 명확하게 지켜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가 끝나고 댁에 돌아가시게 되면 그때부턴 바로 정상식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주로 해산물과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그리고 간을 해먹는 소금류 중에서 천일염이나 굵은 소금 등이 있게되고요,

이 기간동안에는 엄밀히 사용을 중단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건강보조식품이나, 종합 영양제 들을 복용하시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도 요오드 섭치를 갑자기 늘릴 수 있게 되므로

저요오드 식사 기간 동안은 복용을 중단하셔야 됩니다.

 

약물 중단 시, 부종, 체중 증가, 소화불량, 변비, 피로 등의 불편한 증상이 서서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치료량에 따라서 외래에서 시행하거나, 2~3일간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갑상선 질환의 수술 방법에 따라 퇴원 일자가 다른데,
부분절제술은 수술 후 1~2일 후, 전절제술은 수술 후 2~3일 후 퇴원을 고려합니다.
만약 측경부 림프절 전이 등으로 수술 범위가 넓은 경우, 일주일 이상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배액관이 있는 경우, 퇴원일에 제거하며, 퇴원 후 의사의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퇴원 후에도 수술 부위와 배액관 제거 부위에 출혈이 있거나

부종, 발적 또는 호흡곤란, 심한 저칼슘 증상이나, 갑작스럽게 통증이 증가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암의 진행속도가 느리고, 수술 후 완치율도 높기 때문에 갑상선암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두려움은 다른 암에 비해 아주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갑상선암 역시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정기 건강검진과 조기 진단 및 치료 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꼭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출처: 서울 아산병원 http://amc.seoul.kr/webtvnew/custom/view.do?multimId=5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