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승진2016>④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장차 협의상 이혼할 것을 약정하면서 이를 전제로 하여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를 한 경우에 있어서, 그 협의 후 당사자가 약정한대로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당사자 일방이 제기한 이혼청구의 소에 의하여 재판상이혼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위 재산분할협의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이혼소송절차 내에서 화해 또는 조정에 의한 이혼이 성립된 경우에는 위 재산분할협의의 효력이 발생한다.x
대법원 1995.10.12. 선고 95다23156 판결
[약정금][공1995.12.1.(1005),3735]
【판시사항】
가. 부부가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의 약정을 한 경우, 그 후 혼인관계가 존속하거나 재판상 이혼이 이루어진 경우에도 그 효력이 있는지 여부
나.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의 약정을 한 후 재판상 이혼을 한 경우, 재산분할의 방법
【판결요지】
가.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는 혼인 중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분할에 관하여 이미 이혼을 마친 당사자 또는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 사이에 행하여지는 협의를 가리키는 것인바, 그 중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장차 협의상 이혼할 것을 약정하면서 이를 전제로 하여 위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차 당사자 사이에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질 것을 조건으로 하여 조건부 의사표시가 행하여지는 것이라 할 것이므로, 그 협의 후 당사자가 약정한 대로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그 협의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지, 어떠한 원인으로든지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혼인관계가 존속하게 되거나 당사자 일방이 제기한 이혼청구의 소에 의하여 재판상 이혼(화해 또는 조정에 의한 이혼을 포함한다.)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그 협의는 조건의 불성취로 인하여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나.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의 약정을 한 후 재판상 이혼이 이루어진 경우, 재판상 이혼 후 또는 재판상 이혼과 함께 재산분할을 원하는 당사자로서는, 이혼성립 후 새로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는 한, 이혼소송과 별도의 절차로 또는 이혼소송 절차에 병합하여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에 관한 심판을 청구하여야 하는 것이지(이에 따라 가정법원이 재산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함에 있어서는 그 협의의 내용과 협의가 이루어진 경위 등을 민법 제839조의2 제2항 소정 '기타 사정'의 하나로서 참작하게 될 것이다.), 당초의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의 효력이 유지됨을 전제로 하여 민사소송으로써 그 협의 내용 자체의 이행을 구할 수는 없다.
【참조조문】
민법 제105조, 제147조, 제839조의2
【참조판례】
대법원 1993.12.28. 선고 93므409 판결(공1994상,534)
대법원 2000. 10. 24. 선고 99다33458 판결
'民 法 > @民法 旣出判例'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다118594 판결 -동물 자체가 위자료 청구권의 귀속주체가 될 수 있는지 여부 (0) | 2016.05.11 |
---|---|
2012다54997 판결 -매매거래에서 매수인이 목적물의 시가를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시가보다 낮은 가액을 시가라고 고지한 경우 (0) | 2016.05.11 |
2010스165 결정 -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바다에 입수하였다가 부상하지 아니한 채 행방불명 (0) | 2016.05.11 |
86다카2856 판결 -저당권설정당시에 저당목적물인 토지상에 건물의 축조가 진행되어 있던 경우 민법 제365조의 적용가부 (0) | 2016.05.11 |
2014다16494 판결 - 소송고지에 의한 최고의 경우, 시효중단 효력의 발생 시기 (0) | 2016.05.11 |